이재명, ‘민주당 원팀’ 재차 강조… ‘이낙연과 충돌설’ 부인

이재명, ‘민주당 원팀’ 재차 강조… ‘이낙연과 충돌설’ 부인

이 도지사, “언론기관이 가짜뉴스로 민주주의 파괴”

기사승인 2021-03-11 10:16:19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모습.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보궐선거와 함께 대권을 향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원팀’을 강조하던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내 갈등을 부추기는 근거 없는 낭설과 가짜뉴스가 넘쳐나고 있다”며 “언론기관이 가짜뉴스로 정치적 균열과 갈등을 초래하며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해 부여된 특권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범죄”라고 비판했다.

최근 한 언론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마지막 당무위원회에서 이 지사 측과 이 대표 측 관계자들이 충돌 직전까지 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도지사는 이를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둘은 충돌과 고성 없이 손을 잡고 함께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도지사는 “역사를 보면 멀쩡한 나라가 이간계에 넘어가 망한 경우가 많다. 36계중 이간계가 비용이 적으면서 효과가 높아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이용된다”고 말했다. 

또한 “사적욕망보다 공익을 우선하는 진짜 민주당원은 원팀 정신을 잃지 않는다”며 “허위사실로 동지를 음해하고 사실에 기초한 품격 있는 비판이 아닌 욕설과 비방으로 내부 갈등을 일으키는 자들은 이간질을 위해 환복침투한 간자일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사실상 해당 논란을 부인한 것이다. 

아울러 “부패언론은 공직부조리만큼이나 민주주의와 국가의 심각한 적”이라며 “재기가 불가능할 정도의 엄중한 처벌과 징벌배상으로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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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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