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상시채용이 더 늘고 있고,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필요한 곳에 필요한 능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는 상시채용 방식이 더 늘어날 전망이ㅏ.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구직자 1862명을 대상으로 ‘공개채용과 상시채용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최근 3년간 공채가 줄었다고 체감한 구직자는 88.5%에 달했다.
특히 공채가 줄면서 불안감을 느끼는 이들도 62.8%로 적지 않았다. 불안감의 원인은 ‘대규모 채용이 사라지면서, 취업 기회가 더 적어질 것 같아서’(66.5%, 복수응답)였다. 이어 ‘취업 준비가 더 까다로워질 것 같아서’(40.9%), ‘직무경험이 중요해져 신입은 잘 안 뽑을 것 같아서’(32.9%), ‘채용공고 검색 등 취업준비 시간이 더 길어질 것 같아서’(32%) 등 때문에 불안감을 호소했다.
반면 선호하는 채용 방식은 ‘공개채용’(29.3%)보다 ‘상시채용’(70.7%)이 우세했다. 구직자 10명 중 7명 정도는 상시채용 방식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시채용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다음 채용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연중 채용이 진행돼서’(51.4%, 복수응답)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직무가 정확하게 명시된 채용공고가 나와서’(35.8%), ‘다양한 채용 방법이 생길 것 같아서’(25%), ‘직무적합도 및 지원자의 만족도가 높아서’(22.8%), ‘스펙보다 현업 중심의 직무적합성이 더 비중이 커질 것 같아서’(21.3%), ‘직무별로 해야 할 취업준비가 명확해서’(18.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생 절반 가량은 전만 상시채용이 필요한 거스로 여기고 있었다. 조사 결과 취준생들은 효율성 측면에서 ‘전면 상시채용 진행’(58.7%)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시채용 확대의 이유로는 ‘각자의 역량과 능력을 존중 받아야 해서’(42%, 복수응답), ‘스펙보다 실무 중심의 채용이 이뤄질 것 같아서’(41.3%)가 많았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취업준비에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96%였다. ‘채용공고 감소’(62.3%, 복수응답)가 가장 컸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취업준비가 더 어려워짐(58%), ‘단기 일자리 감소로 취업준비 경제적 부담’(41.2%) 등이 뒤를 이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수시 채용의 확대는 단순히 채용 시기의 변화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적합한 인재를 필요한 시기에 뽑는다’는 의미가 큰 만큼 직무역량 및 적합성을 어필하는 것이 관건이다. 때문에 직무관련 자격증 취득,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등 직무관련 경험을 늘리는 것은 물론 직무 특성에 따라 필요한 성향을 사전에 파악해 자신의 성향과 연결 해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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