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수원시의회는 11일 제2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지난 2일부터 10일간 진행한 제358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등 31개 안건과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목표 2025년 수원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 의견제시의 건'을 처리했다.
특히 이날 시의회는 최찬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질서 회복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결의안은 미얀마 군부의 폭력적인 시위 진압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자국 국민들을 학살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고, 구금된 정치인 및 관계자들의 석방, 한국 교민 보호를 위한 민주주의 질서 회복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원시의회는 "시민에게 자행되고 있는 학살과 잔혹행위는 결코 한 국가의 문제로 묵과될 수 없다"며, "내정간섭이라고 말하기에는 미얀마 군부가 선을 넘어도 한참 넘어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미얀마 군부의 시민 학살 중단 △쿠데타 과정에서 구금된 정치인 및 관계자 등의 조속한 석방 △미얀마 군부의 즉각적인 원대 복귀 △대한민국 정부가 UN 등 국제사회와 공동 대응하고 협력을 강화해 미얀마 민주주의 질서 회복을 위한 국제적 의지를 다지고 다각적 조치를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 UN을 비롯한 국제기구 등 관련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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