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올해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경제계 회의인 B7 서밋에 국내 경제계를 대표해 초청받고 허창수 회장과 권태신 부회장이 참석한다고 16일 밝혔다.
G7에 앞서 오는 5월 화상으로 열리는 B7 정상회의는 G7 의장국 영국의 경제단체인 영국경제인연합회(CBI, Confederation of British Industries)가 주관할 예정이다.
이번 초청은 빌리모리아 CBI 회장이 허 회장과 권 부회장에게 직접 회의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대공황에 버금가는 현재의 글로벌 경제상황 타개를 위해 주요국 경제계간 논의가 어느 시기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경제계를 대표하여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참석 배경을 설명했다.
전경련은 B7 이외에도 OECD 경제자문기구인 BIAC(Business and Industry Advisory Committee, Business at OECD), 주요 16개국 민간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세계경제단체연합(GBC, Global Business Coalition), 아시아의 경제단체들의 연합 채널인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ABS, Asian Business Summit) 등 다수의 다자회의에서도 한국 경제계를 대표해 참여, 활동하고 있다.
BIAC는 OECD산하 경제인자문회의로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이사로 활동 중이다. ABS는 오는 11월 한국에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경제단체 16개를 초청하여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전경련은 한미재계회의, 한일재계회의, 한중재계회의 등 주요 31개국과 32개의 양자 합동회의를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도 미·중·일 등 주요국과 양자회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봉만 국제협력실장은 "현재 한국을 둘러싼 국제사회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민간 차원의 교류와 네트워킹이 중요하다"며 "그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전경련은 해외 파트너들에게 한국경제와 기업에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줄 것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민간 외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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