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자치구에서 추진하는 정책연구과제에 대해서도 대전세종연구원을 통한 용역수행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 시와 5개 자치구는 16일 오후 5시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제14회 시·구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개최된 이날 협의회는 5개 자치구 부구청장이 참여하여 ‘대전세종연구원 구정 연구 지원 방안’ 등 6건의 현안에 대해 함께 집중 논의했다.
이에 앞서, 대덕구는 지난 달 19일 대전분권정책협의회시 대전세종연구원의 자치구 연구용역 지원을 건의한 바 있었다.
대전시는 올해는 자치구별로 최대 1건까지 대전세종연구원에서 용역 수행을 지원하기로 하고, 내년부터는 연구용역 수요조사 단계부터 자치구를 포함하여 실시하기로 했다.
5개 자치구는 이에 따른 소요비용에 대해서는 대전세종연구원의 인력관리 등 안정적인 연구 수행을 위해 자치구별로 출연금을 분담하는 것에 뜻을 모았다.
그 외 ‘제2 시립도서관 내 족보 박물관 설계 반영 요청’, ‘하천체육시설 조성 및 유지관리 체계 일원화’, ‘마을버스‧시내버스 통합 운영’ 등 자치구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논의, 관련부서 실무자간 협조체계 구축으로 개선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대전시는 부동산투기 특별조사단 구성‧운영 계획을 알리면서 자치구도 자체 조사로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4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 계획 관련, 시-자치구-읍면동에서 단계별 추진할 사항을 협의, 차질 없이 준비하기로 합의했다.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앞으로도 시와 자치구 현안사항 논의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서로의 입장을 두루 헤아리고, 시와 자치구간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난 달 26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행된 이후, 자치구에서 예방접종 및 예방접종센터 설치 추진에 노고가 많은 데, 코로나19 종식까지 경계를 늦추지 말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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