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신세계·이마트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해 신세계에서 12억6100만원, 이마트에서 26억9300만원 등 총 39억54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이 회장의 남편인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도 같은 액수를 수령했다.
이마트를 맡고 있는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해 이마트에서 급여 20억3400만원, 상여와 성과급 등이 더해진 상여 13억3400만원 등 총 33억6800만원을 받았다. 2019년(35억6200만원)보다 1억9400만원 줄었다.
신세계백화점을 맡은 동생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급여 17억9400만원, 상여로 11억6600만원 등 총 29억6000만원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2019년(31억1400만원) 대비 1억5400만원 감소했다.
신세계그룹 측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으로 업황에 영향이 있다 보니 회사의 실적과 연동되는 상여가 줄면서 보수가 감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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