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학생·학부모·교직원이 교육정책에 관한 의견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현장참여 정책제안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현장참여 정책제안에는 도내 각급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도교육청 소속 기관 직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제안된 의견은 각 부서와 정책기획관 검토를 거쳐 경기교육 정책과 기본계획에 반영된다.
2020년 현장참여 정책제안제를 통해 제안된 의견은 총 220건으로 도교육청은 이 가운데 52건(23.6%)을 수용 또는 일부 수용하고 나머지 47건(21.4%)은 내·외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제안 내용으로는 관행·제도개선이 77.2%로 가장 많았고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사업 14.1%, 선생님이 행복한 학교 만들기 위한 정책 5.9%, 불필요한 정책 2.7%였다.
도교육청이 수용한 주요 정책제안으로는 학교의 자료제출기한 확보 노력, 업무용 클라우드 도입, 예방·지원 중심 감사행정 추진, 장학사·연구사 등 교육전문직 현장평가제 도입, 학교 안 무선망 구축, 교원 법정의무교육 원격형 개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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