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 헤어디자인과, 후배사랑 대물림 기부 이어가

계명문화대 헤어디자인과, 후배사랑 대물림 기부 이어가

2019학번 졸업생, 후배들 위한 장학금 1천만원 기부
2014년부터 7년째 선배들의 기부 전통 이어가 

기사승인 2021-03-21 12:16:34
계명문화대 헤어디자인과 졸업생들이 후배사랑 기부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계명문화대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2014년 처음 시작된 계명문화대 헤어디자인과 졸업생들의 후배사랑 기부가 7년째 대물림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올해 2월 졸업한 헤어디자인과 2019학번 졸업생들이 지난 18일 예술관 헤어디자인실습실에서 박승호 총장을 만나 후배들을 위해 써 달라며 대학발전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헤어디자인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학습 및 실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헤어디자인과 2019학번 졸업생 조영주씨는 “지도교수님과 선배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지원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우리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우리가 받은 만큼 후배들에게도 사랑과 혜택을 전하고자 동기들이 뜻을 모았다”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

헤어디자인과 졸업생들의 후배사랑 기부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아름다운 전통으로 처음에는 졸업을 맞이한 일부 선배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를 돕고자 자신들이 받은 장학금 및 대회 시상금 일부를 모아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이러한 선배들의 후배사랑이 이제는 대물림돼 매년 졸업생들이 개인 사비까지 보태는 등 기부금이 늘어나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과 함께 학습 및 실습 지원으로 혜택 범위가 확대됐다.

박승호 총장은 “졸업생들의 아름다운 선행에 힘입어 대학에서도 더 좋은 학습환경을 마련해 학생들이 인성과 실무역량을 겸비한 세계적인 헤어디자인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 헤어디자인과는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기술교육을 통해 현장실무형 헤어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있으며, LINC+육성사업과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증반 운영 등을 통해 매년 80% 이상의 높은 취업성과를 거두고 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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