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에서 분양한 도시형 생활주택 ‘역삼센트럴2차 아이파크’는 67가구 모집에 1309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9.5대 1, 최고 127.7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이 단지는 범죄 예방 건축설계(CPTED)가 적용되며, 비밀번호·지문인식·RF카드를 통해 출입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무인택배 시스템·방문 차량 예약 등록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달 청약을 실시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오피스텔 역시 지하주차장 비상벨을 비롯해 디지털 CCTV 시스템·공동현관 로비폰 등의 보안 시스템이 적용돼 인기를 끌었다. 이 오피스텔은 217실 모집에 6711명의 인파가 몰려 평균 30.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는 기존 CCTV 등으로 국한됐던 보안시스템이 IoT에 기반한 안면인식 입출입 시스템 등으로 발전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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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철저한 보안 시스템은 재계 인사들이나 연예인 등이 거주지를 선택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프라이버시 보호와 보안·안전이 중시되는 최근 흐름에 발맞춰 셀럽들은 물론, 전문직 고소득 여성 1인 가구 등에게 보안 시스템을 갖춘 고급주거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안 시스템이 적용된 고급주거시설의 분양도 활발하다.
상지카일룸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 ‘상지카일룸M’을 4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이 주거시설은 HDC그룹의 IT 전문계열사인 HDC아이콘트롤스와의 제휴를 통해 보안 등 특화 서비스가 다수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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