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면서 304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3개가 상승세다. 코스닥도 장중 0.28%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0(0.08%) 오른 3038.44에 출발했다. 오전 9시5분 기준 11.45p(0.38%) 오른 3047.49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9억원, 1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82억원을 팔고 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13개가 상승세다. SK하이닉스(0.38%), 네이버(0.54%), 현대차(0.23%), 카카오(0.62%), 기아차(1.11%) 등이 강세다. 삼성전자(-0.25%), 삼성전자우(-0.67%), LG화학(-1.00%), 삼성바이오로직스(-0.53%), 삼성SDI(-0.15%)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5.02%), 종이와목재(2.16%), 은행(1.91%), 복합기업(1.50%), 디스플레이패널(1.31%), 무선통신서비스(1.20%) 등이 오름세다. 해운사(-2.94%), 철강(-0.92%), 화학(-0.52%), 항공화물운송과물류(-0.51%)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44p(0.05%) 상승한 954.54에 시작했다. 오전 9시5분 기준 2.66p(0.28%) 오른 956.7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억원, 19억원을 팔고있다. 개인은 14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4개가 오르고 있다. 펄어비스(0.30%), 카카오게임즈(0.98%), 에코프로비엠(0.12%), 케이엠더블유(0.15%) 등이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0%), 셀트리온제약(-1.30%), 씨젠(-0.08%), SK머티리얼즈(-0.85%) 등은 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8원 오른 1132.5원에 출발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7%선을 넘어서고 미 헤지펀드의 블록딜 영향 등 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들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블록딜이란 주식 매도자가 사전에 매도자를 구해 시장가격에 영향이 없도록 시간외 매매로 지분을 넘기는 거래방법을 말한다. 장중 주가 급락은 피할 수 있으나 다음날 주가가 떨어질 확률이 높다.
아울러 그는 “양호한 경제지표와 인프라 정책 기대감, 백신 접종 속도 등 긍정 요인과 미중 갈등 등 불확실성이 혼재해 있다”며 “방향성 탐색 흐름 연장되는 가운데 종목별 차별화 예상된다. 인프라 투자계획, 미국의 고용 등 주 후반 변수들에 주목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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