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데스개발, 포스트코로나시대 맞아 공간개발 3요소 제시

피데스개발, 포스트코로나시대 맞아 공간개발 3요소 제시

트렌드·프리콘·프롭테크 접목 제시
가산 모비우스 타워 코리빙하우스 개발 사례 소개

기사승인 2021-03-30 17:41:18
사진=피데스개발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디벨로퍼 피데스개발이 30일 온라인 화상 간담회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공간개발 3요소'를 제시했다. 또 이를 적용한 '가산 모비우스 타워 코리빙하우스(기숙사)' 개발 사례도 소개했다.

피데스개발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공간개발 3요소로 '트렌드(Trend)', '프리콘(Precon)', '프롭테크(Proptech)'를 꼽고 이들 요소가 공간개발 기획부터 최종 활용까지 전 과정에 적용해 급변하는 공간수요에 맞춰 최적화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렌드를 읽어 필요한 공간을 미리 찾아내고, 프리콘으로 공간개발 전 과정을 전문가들의 집단지성으로 프로세스를 점검하며, 프롭테크로 첨단 기술을 접목해 금융·중개·운영·관리 등을 최적화시킨다는 것이다.

김희정 피데스개발 R&D센터 소장은 이날 발표자로 나서 "코로나를 겪으면서 잠재되었던 공간 수요가 빠르고 다양하게 펼쳐질 것"이라며 "전문가 집단지성과 첨단 기술을 활용해야 포스트코로나 시대 수요를 만족시키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스마트', '위두(We Do)', '올인룸(All in room)'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가장 중요한 공간 트렌드로 제시했다.

그는 먼저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안전&스마트' 트렌드가 점차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딥러닝 마스크 얼굴인식과 체온측정 확산, 바이러스 감지·제거기능이 장착된 마스크, 헬멧이 등장하고, 손이 닿지 않는 배관 속의 세균을 닦는 미니 청소로봇도 머지않아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새로운 차원의 공유경제가 확산되면서 공간공유 '위두(We Do)'도 보다 발전할 것으로 봤다. 위 리브(We Live), 위 쿡(We Cook), 위 리드(We Read), 위 스터디(We Study)로 퍼져나가고, 화상미팅, 화상강의에 익숙해지면서 랜선 파티, 랜선 홈술이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꾸준하게 이어지고 불특정 다수가 공유하는 대신, 신뢰그룹을 중심으로 멤버십이 강화되는 전문적인 관리운영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재택근무와 자가격리로 경험한 '올인룸(All in Room)'의 발전도 기대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이 적용돼 방이 비행기 조종실이 되고, 리조트가 요가장소로, 미술관, 박물관, 라방(라이브 방송) 스튜디오, 스타트업 창업 공간이 되는 날이 곧 다가 온다고 김 소장은 설명했다.

피데스개발은 프리콘과 프롭테크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급변하는 트렌드에 맞는 공간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리콘 사업관리는 공간개발 전 과정에 사업주와 설계자, 시공자 등 관련 전문가들이 빅룸(Big Room)에 모여 최적의 공정 계획을 짜는 것으로 공간개발에 전문가들의 집단지성과 첨단 기술을 적용해 미래의 공간을 미리 지어보는 것을 말한다. 건축정보모델링(BIM), 가상현실(VR), 4D 시퀀싱(Sequencing), 플랜그리드(Plangrid) 등 스마트 툴(TOOL)을 활용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만들고 유지 관리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아울러 프롭테크로 공간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시켜 공간개발과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소유와 운영관리, 사용주체가 분리되며 전문화될 것으로 내가봤다.

사진=피데스개발

피데스개발은 이날 포스트코로나 시대 공간개발 3요소를 적용한 '가산 모비우스 타워 코리빙하우스(기숙사)' 개발 사례도 함께 발표했다.

가산 모비우스 타워 코리빙하우스는 방역과 안전한 출입과 보안 관리를 위해 에어샤워부스, 엘리베이터 제균시스템, 터치없는 생체인식 출입시스템이 설치된다. 욕실 층상배관, 독립된 직배기 환기시스템을 적용해 내부에서도 바이러스나 오염 요소가 확산되지 않도록 '안전&스마트'공간을 만든다. 천장고를 일반 아파트 2.3m보다 높은 3.35~3.72m로 높이고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복층다락(382실 적용)도 설치할 예정이다.

전망이 좋은 공간을 다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위두(We Do)'공간으로 마련해 최상층 루프탑 테라스, 5개 층에 포켓라운지를 만들고 공유 키친과 다이닝 라운지, 피트니스, 런드리룸, 옥상정원를 조성한다. 최상층 라운지는 회의실, 북카페, 작업실, 스튜디오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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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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