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반대하는 시위대에 대한 군부의 유혈진압이 거세지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군부를 규탄하고 시위대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배우 진선규와 박호산 등이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를 지지하는 세손가락 경례(Three-finger salute)를 했다.
진선규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얀마의 봄을 기다립니다"라는 글로 시작하는 장문을 올렸다. 그는 미얀마 무장 경찰과 맞서는 비무장 시민들의 현 상황을 언급하며 "군경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하루에만 9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 아이들까지 무차별로 공격해 많은 어린 생명들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비슷한 아픔의 역사가 있기에 미얀마 시민들이 따뜻한 민주주의 봄을 맞을 수 있기를 기도하고 응원한다"면서 "군부 쿠데타를 막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미얀마 시민들에 대한 강한 연대를 표하며, 이후에 있을 활동들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한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데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미인 챌린지에 함께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박호산도 인스타그램에 미얀마 시위대를 지지하는 세 손가락 경례 사진을 게재했다. 진선규는 박호산의 지목으로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다. 진선규는 동료 배우 오의식과 서예화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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