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문 대통령 백신 접종한 간호사에 대한 협박… 엄정 조치”

정 총리 “문 대통령 백신 접종한 간호사에 대한 협박… 엄정 조치”

“학교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하지 않아…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교사, 고3학생 접종 최대한 앞당기겠다”

기사승인 2021-03-31 09:28:44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31일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께서 백신 접종 과정 중 주사기를 바꿨다는 실로 황당한 의혹이 제기됐다”며 수사당국에 허위·조작 정보로 국론을 분열하고 불신 조장하는 범죄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당시 취재 영상과 관계자 증언 등을 통해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졌음에도 아직 온라인에는 허위주장을 담은 글들이 적지 않게 떠돌고 있다. 접종한 간호사에 대한 욕설과 협박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의 마음을 무참히 짓밟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이어 “각급 학교에서 등교수업을 확대해 새 학기를 시작한 지 한 달째”라며 “다행히 학교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집단감염은 한 달 동안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학생 감염 사례는 대체로 가족 간 전파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가정에서도 방역수칙을 빈틈없이 실천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방역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다음 주부터 특수학교 교사와 보건 교사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며 “상반기 백신 도입 물량을 감안하되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 교사, 고3 학생에 대한 접종도 최대한 앞당겨 시행하겠다”고 언급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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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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