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 고문단인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1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펀드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옵티머스 경영진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이 전 부총리 옵티머스 고문단 영입 경위와 활동 내역, 펀드 사기 인지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옵티머스 내부 문건을 보면, 이 전 부총리, 채동욱 전 검찰총장, 양호 전 나라은행장, 김진훈 전 군인공제회 이사장 등이 고문단으로 활동했다. 

회사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이들이 중요 역할을 했고 자문료로 매달 수백만원을 챙겼다고 기재돼있다. 

이 전 총리는, 2018년 옵티머스가 투자한 성지건설 매출채권 일부가 위조된 것으로 드러나 서울남부지검에 수사 의뢰되자 채동욱 전 총장을 옵티머스 측에 소개한 것으로 나와 있었다.

또 이 전 총리가 추천한 발전소 프로젝트에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모씨가 투자를 진행 중이라는 내용과 이 전 총리 제안으로 인프라 펀드를 진행한다는 내용도 기재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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