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 책임” 서약서 받은 서강대 기숙사

“코로나 감염 책임” 서약서 받은 서강대 기숙사

기사승인 2021-04-03 10:16:26
서강대 커뮤니티 ‘서담’ 갈무리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서강대 기숙사가 사생에게 코로나19 감염 책임 서약서를 받아 논란이다. 

3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강대 곤자가 국제학사와 벨라르미노 학사가 최근 배포한 서약서에 “외출 시 코로나 감염 위험이 있는 장소(PC방, 노래연습장 등) 방문을 삼가고 감염 위험이 많은 장소 방문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경제적 손실 및 민·형사상으로 책임질 것을 약속한다”고 써있다. 

서강대는 지난달 25일 곤자가 국제학사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오자 사생들에게 서약서를 배포했다. 학사 확진자는 모두 8명이다.  

학생들은 학내 커뮤니티에 비판 글을 올리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는 등 반발하고 있다. 

논란이 일자 서강대는 “경각심을 높이려는 의도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강대는 두 학사 사생 전원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자 8명을 뺀 나머지 학생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학교 출입 전면 통제 기간을 오는 9일에서 5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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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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