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 등 탄소제로 도시 실현 박차

인천시, 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 등 탄소제로 도시 실현 박차

기사승인 2021-04-06 10:32:40

[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는 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과 건축물 온실가스 감축, 인천형 그린뉴딜 추진 등 친환경에너지 전환으로 탄소제로 도시 실현에 속도를 높인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2일 서구와 현대차, SK E&S와 수소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산업 선도도시를 선언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바이오·부생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추진와 수소자동차 전환과 인프라 구축 등 재정·행정적 지원을, 서구는 수소산업 기반의 구축과 환경 개선, 안전성 증진을 위해 노력한다.

현대차는 수소차 산업 육성과 수소차 보급, 바이오·부생수소 생산 클러스터 기반구축 실증 사업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SK E&S는 인천시 바이오·부생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참여와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예정이다.

시는 2030년까지 건축물 발생 온실가스 32.6% 감축을 목표로 설정하고 녹색건축 활성화를 위한 녹색건축물 조성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올해 안에 ‘인천시 녹색건축물 설계기준’을 제정해 신축 개축 등 건축심의 대상 건축물을 대상으로 친환경 및 에너지 성능 등 기준을 적용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제로에너지건축 구현과 노후 건축물 개선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인천형 녹색건축물을 조성한다.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공공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과 ‘우리집(인천시 영구임대주택)’을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건립 및 건축물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한 각종 인센티브를 마련한다.

오는 10월 예정된 인천건축문화제를 통해 에너지 체험부스 제공, 녹색건축 공모전 등을 개최하는 등 녹색건축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자원순환정책 대전환과 탄소배출 감축을 두 축으로 하는 ‘인천형 그린뉴딜’을 본격 추진한다.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함께 추진되는 친환경 자체 매립지(인천 에코랜드) 조성,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도시숲, 친환경차 보급 등이 대표사업이다.

올해 축구장 13개 면적의 도시숲도 조성된다. 시는 2025년까지 친환경차 약 6만대(전기차 5만·수소차 1만대), 녹색건축물 3000개를 인천형 그린뉴딜의 핵심목표로 잡고 있다.

산업단지에 첨단 녹색기술을 입혀 친환경으로 개조한 ‘클린 팩토리’도 2020년 15개에서 2025년 90개까지 확대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선 수소에너지 보급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인천시 수소생산 클러스터가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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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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