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역지자체 최초 '중장년 행복캠퍼스' 운영

경기도, 광역지자체 최초 '중장년 행복캠퍼스' 운영

중장년 평생교육, 재취업 지원, 모바일 헬스케어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기사승인 2021-04-06 13:30:30

[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대학에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를 설치해 중장년 종합상담, 재사회화 및 취․창업 교육, 노후준비 지원, 활동 전용공간 제공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와 마음돌봄 전화심리 상담으로 몸과 마음을 챙기고, 중장년 1인가구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은 6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경기도 중장년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이 국장은 "2020년말 기준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 경기도 중장년 인구는 316만 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1342만 명)의 약 23.6%를 차지하고 있다"며 "중장년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고용률 하락, 소득감소, 부모와 자녀의 이중부양 부담, 정서적 상실감, 사회적 고립 등 위기에 노출돼 있어 이들에 대한 일자리, 교육, 복지, 건강 등 다양한 영역에서 중장년의 욕구에 맞는 종합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중장년의 활기차고 성공적인 노후를 위해 올해 ▲교육 ▲일자리 ▲복지(건강‧여가‧정서) 등 3개 분야 23개 사업에 총 4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첫째, 일자리가 연계된 전문 직업교육과 자아실현형 일반 소양교육,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교육 등 다양한 평생학습을 지원한다.

역점사업으로 도는 지난 2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교육과 취․창업 인프라를 갖춘 남북부 권역 2개 대학을 선정해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로 지정했다.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로 지정된 강남대학교와 대진대학교는 중장년 전용공간 제공을 통한 상담, 소통․휴식, 커뮤니티 활동 등 중장년 활동 뿐 아니라 재사회화 교육, 취업‧창업 관련 전문교육 등 고품질 과정을 제공한다. 강남대는 200명 대상 8개 과정을, 대진대는 100명 대상 4개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둘째, 사회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공헌형 일자리와 재취업을 통해 중장년계층이 생계를 해결할 수 있는 소득중심 일자리를 제공한다.  

사회공헌형 일자리 제공을 위해 도는 퇴직 중장년이 경력과 지식을 활용해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등 비영리 영역에서 봉사적 성격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생애주기별 성장지원단'을 모집해 아동 안전교육전문가, 어르신 낙상예방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해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셋째, 중장년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건강관리와 마음 돌봄, 여가활동 지원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제활동으로 건강관리가 어려운 중장년에게 모바일 헬스케어 앱을 활용해 영양·신체활동 상담 및 정보 제공, 건강생활 실천사항 점검 등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가족․사회관계 속에서 중장년층이 겪는 갈등과 우울,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마음돌봄 전화심리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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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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