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9일 '코로나19' 학교⋅학원발 감염 확산 상황에 대해 시청에서 cctv 분석 결과를 기자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코로나19 발생한 학교 CCTV 영상분석 결과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마스크를 턱에 걸치는 등 마스크 착용도 제대로 하지 않은 모습이 담겼다. 또한 무리를 지어 이동하고 있지만 학생들을 관리하는 교직원은 보이지 않았다.
또한, 환경검사 결과 사물함, 손잡이, 전원 스위치와 커텐 등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왔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6일 논평에서도 "지난 3월 22일 대전 관내 인문계 고등학교 전체 39곳의 약 77%가 방과 후 보충수업을, 92.3%가 자율학습(밤 9~10시까지 야간 자율학습은 74.3%)을 실시하고 있다"로 밝히고,
이번 10대 확진자 이동 경로를 살펴보면 명석고 학생은 1일과 2일 이틀 동안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10시까지 학교에 머물렀다. 대전여고 학생도 3월 31일에 오후 10시까지 야간 자율학습을 했고, 2일에도 방과 후 수업을 했다.
우송고등학교 학생도 3월 31일에 오후 9시까지 야간 자율학습에 참여했다. 동구 가양동 소재 학원은 밤 12시까지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전교조의 지적에도 대전교육청은 학교장의 재량이라며, 적극적으로 대처 하지 않아 확산이 커졌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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