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올해 1분기 시·구청, 사업소, 공공기관 발주사업의 산정 원가를 심사한 후 사업비를 조정해 총 7억81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심사 대상 사업 총 89건(총사업비 252억2400만원)을 심사했고, 56건의 사업비를 조정했다. 설계금액 과다산정 등 부적정한 항목은 8억8100만 원을 감액하고, 과소·누락 설계된 사항은 사업 품질확보를 위해 1억 원을 증액했다.
계약심사 대상은 ▲2억원 이상 공사 ▲7000만원 이상 용역 ▲2000만원 이상 물품 등이다. 설계변경으로 5억원 이상 공사가 5% 이상 증액됐거나 누적증가액이 5억원 이상인 공사, 5000만원 이상 5억원 미만 공사가 50% 이상 증액된 사업도 심사했다.
수원시 감사관 기술감사팀은 ▲법정경비 등 원가계산 산정의 적정성 여부 ▲설계도서 작성 시 표준 품셈 적용·수량 산출 적정성 여부 ▲불필요한 공정 제외, 현장여건에 맞는 공법선정 여부 등을 심사했다.
수원시 감사관은 올해 1월부터 계약심사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계약심사 대상이 35건 늘어났고, 예산 1억 800만원을 더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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