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K방역 자화자찬하다 백신재앙 맞게 돼”

김영환 “K방역 자화자찬하다 백신재앙 맞게 돼”

기사승인 2021-04-16 09:28:18
사진=김영환 전 의원 페이스북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K방역은 애시당초 없습니다. 국뽕이고 자화자찬입니다. 이것을 강조하다 백신재앙을 맞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르완다와 어깨를 나란히 하다니요.”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을 지낸 김영환 전 의원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정부의 백신 공급 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백신은 과학입니다. 온 국민을 마스크 하나에 건강을 맡기고 집단기합을 받고 있습니다”라며 “원래 K백신 K치료제는 없습니다. A백신 A치료제가 없듯이 말입니다. 코로나19를 정치적으로, 재난지원금을 선거에 이용한 것은 용서할 수 없는 범죄입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백신대재앙은 무능한 정부가 초래한 인재입니다. 과학만이 진리가 승리합니다”라고 재차 비판했다.

앞서 우리 정부가 올 상반기 안 4000만 회분을 들여올 계획이었던 모더나 백신은 미국 우선 공급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모더나 백신의 글로벌 공급이 도미노식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는 모더나 측과 공급 계약을 체결한 시점이 영국, 일본 등 다른 나라에 비해 늦기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

5~6월 중 500만 회분 공급이 계획돼 있던 화이자 백신 도입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이 화이자 백신 5000만 회분을 이르면 이달부터 조기에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EU 조기 공급의 영향을 받는다면 화이자 물량은 최소 6월 중 도입으로 늦춰지거나 아예 3분기까지 밀릴 가능성도 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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