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0만명분 어디에? 용두사미 쇼"…野 '백신 기근' 질타

"4400만명분 어디에? 용두사미 쇼"…野 '백신 기근' 질타

백신 접종 속도·수급 두고 비판 잇달아

기사승인 2021-04-19 05:45:51
김웅 국민의힘 의원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국민의힘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떨어지고 수급이 여의치 않은 상황을 두고 정부·여당을 향해 관련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김웅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의원이 '코로나19 백신 4400만명 접종 물량 확보!'고 내건 현수막 사진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 (4400만명분) 물량은 어디에 있나?"라며 "민주당이 또 민주당한 것이냐"고 비꼬았다. 민주당이 과거 발언에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지적한 것이다. 

같은 당 박대출 의원도 페이스북에 "2000만명 백신을 2분기에 받기로 했다고 화상통화쇼 벌이더니 감감무소식"이라며 "아직도 '11월 집단면역' 운운한다. 백신 거지된 것도 분한데 2차 희망고문까지 한다"고 지적했다. 

또 "'아니면 말고' 식이다. 용두사미쇼에 국민들은 지친다"면서 대통령이 직접 백신외교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의 발언은 지난해 12월 청와대가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의 모더나 최고경영자(CEO) 영상통화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와 화상 통화 이후 "5월부터 2000만명분을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작년 말 모더나 CEO와의 화상 통화로 국민을 안심시켰다. 그것이 쇼였나 의심하는 사람마저 생겼다"라며 "현재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3%가 안 돼 OECD 최하위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올 11월 집단면역은 요원하고 무려 6년이나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라고 지적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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