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코로나 종식 1등국 장담했던 정세균, 대선 준비 이유로 사라져

윤희숙 “코로나 종식 1등국 장담했던 정세균, 대선 준비 이유로 사라져

기사승인 2021-04-21 09:03:46
사진=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코로나 종식 1등국이 될거라 장담했던 총리는 대정부 질문 앞두고 사라져, 무엇이 판단착오였고 무엇이 개선됐는지 아무도 밝히지 않으니 깜깜이 방역 속에 방치된 국민만 속 터져”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비판했다.

윤 의원은 “‘어떤 백신이 효과적일지 사전적으로 알 수 없으니 여러 종류를 많이 확보해놔야 한다’는 전문가들 의견을 깡그리 무시하고 상황을 이렇게까지 끌고 온 정부가 원망스럽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국민은 ‘무조건 참는 중’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잘하는 게 중요하니 따지는 건 나중에 하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부의 태도는 이런 국민의 초인적 인내를 짓밟습니다. 이제까지 장담한 게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무엇이 예상과 달라 어디가 어긋났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어 “예측과 대응에 오류가 무엇이었는지 파악해 수정했다. 앞으로 이러이러한 일을 예상하고 있다’라고 분명히 밝히는 것만이 인내하는 국민에 대한 도리일 뿐 아니라, 신뢰를 회복해 코로나 터널에 희망을 밝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석달 전 국회에 와서 정세균 총리는 ‘치료제를 가장 먼저 활용한 후 수입 백신을 쓴다. 그러나 국내 백신을 개발할 것이기 때문에 수입 백신을 잔뜩 사놓으면 안된다. 수입 백신 사용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른 나라들이 왜 여러 종류 백신을 확보하는지는 다른 나라 가서 물어봐라’ ‘백신 접종 시작이 중요한 게 아니라 종식이 중요하다. 우리는 가장 빨리 코로나를 극복하는 나라 중 하나가 된다’라며 백신수급을 염려하는 의원들에게 호통을 쳐댔습니다”라며 “ 어제 대정부 질문이 있었습니다. 총리는 어처구니 없는 판단으로 국민을 고통으로 밀어넣은 것에 대해 응당 사과한 후, 그간 청취한 전문가 의견이 편파적이었기 때문인지, 내부 의사결정의 문제였는지, 문제를 어떻게 개선했는지를 국민들에게 밝혀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대선을 준비한다며 후임자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사라졌습니다. 대신 나선 권한 대행은  신 상황에 대해 기본적 사항도 숙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국민이 얼마나 만만하면 이럴까요. 백신을 확보할 필요가 없다고 방송에서 수십차례 주장했던 사람을 청와대 방역책임자로 기용하고, 그간 백신을 걱정하는 상대를 정쟁으로 밀어붙이며 호언장담했던 총리는 추궁당하며 실추될 이미지를 걱정했는지 도주시켰습니다. 최소한의 책임성도 헌신짝처럼 내던지는 정부가 앞으로는 제대로 할 것이라 국민이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요”라고 걱정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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