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5명, 경북 17명 확진…조용한 전파 이어져(종합)

대구 25명, 경북 17명 확진…조용한 전파 이어져(종합)

기사승인 2021-04-21 10:55:33
21일 0시 기준 대구‧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명 발생했다. 자료사진.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간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도 일상생활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감염경로가 모호한 ‘깜깜이 환자’가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25명 증가한 9216명다.

주소지별로 수성구 8명, 동구·서구·달서구 각 4명, 북구 3명, 달성군 2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5명은 서구 A사우나 관련이다. 지난 15일 감염경로 불상 확진자 1명이 나온 뒤 동선을 확인한 결과 A사우나 종업원과 이용자, 이용자 가족 등으로 확산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5명이다.

4명은 수성구 일가족 관련으로, 전날 B병원 입원 전 검사에서 1명이 확진된데 이어 가족 등 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3명은 북구 대학생 모임 관련이며, 불교 시설인 바른법연구회와 수성구체육시설에서도 각각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밖에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3명과 이들과 접촉한 5명도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북에서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미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추가 확진자가 이어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은 9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16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880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구미 5명, 경산 3명, 상주 2명, 포항·경주·김천·안동·영양·성주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이날 구미, 상주, 김천, 안동, 영양 등 5개 시‧군에서 ‘깜깜이 환자’가 나왔다. 

또 구미는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지난 18일부터 이어진 누적 확진자는 이날까지 11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800여 명에 이르는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확진자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유입은 성주에서 아시아 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

경북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날 9213명이 받아 누계 접종은 11만1523명으로 늘어났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7명이 추가돼 총 746명으로 증가했으며, 이상반응률은 누계 접종대비 0.7%를 보이고 있다.

증세별로는 경증 738명, 사망사례 6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2명이다. 다만, 사망사례의 경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낮은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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