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소폭 하락…WTI 배럴당 61.91달러, 0.37%↓

국제유가 소폭 하락…WTI 배럴당 61.91달러, 0.37%↓

기사승인 2021-04-27 10:33:28
로이터=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국제유가가 인도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영향에 소폭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세계 3위의 원유수입 국가인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수요 우려가 제기되면서 국제유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들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원유 수요 전망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OPEC과 주요 산유국 연대체인 OPEC+ 합동기술위원회(JTC)는 26일(현지시간) 회의에서 전 세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변경하지 않았다. 다만 OPEC+ 합동기술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으로 원유 수요의 불확실성이 있는 만큰 향후 수요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보다 23센트, 0.37% 하락한 배럴당 61.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22일과 23일 이틀 연속 상승했던 WTI는 인도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수요 우려로 장중 한 때 배럴당 60.66달러에 거래됐으나, 장 마감 기준 61.91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46센트, 0.7% 하락한 배럴당 65.65달러에 머물렀다. 장중 한때 브렌트유는 배럴당 64.57달러에 거래되는 등 65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브렌트유가 최근 거래에서 배럴당 65달러 미만을 기록한 날짜는 지난 13일로, 배럴당 63.67달러에 마감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프라이스퓨쳐스그룹 필 플린 선임분석가는 “인도 상황의 영향으로 OPEC 합동기술위원회가 잠재적 원유 수요 위협을 인정했다”며 인도발 코로나19 증가로 인해 수요 유려가 국제유가 시장으로 돌아온 것으로 평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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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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