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서는 효율적인 여성친화도시 조성 및 맞춤형 정책 개발을 위해 여성친화도시 2단계 도시의 구민참여단 역할, 여성친화적 관점의 다양한 협업 방안,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젠더거버넌스 협의체 구성 등을 협의했다.
수성구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은 여성친화도시의 사업 파트너로서,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관점에서 생활 속 불편사항에 대한 문제점을 발굴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는 진밭골 산책로 안전·환경 모니터링, 수성못·법이산 공중화장실 불법카메라 점검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부분의 개선사항을 건의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구민참여단 관계자는 “올해는 더 적극적인 현장 조사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수성구가 어느 지역보다 여성친화도시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대권 구청장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성평등 가치는 더욱 중요해졌으며, 성평등한 일상이 모두에게 이로움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구민참여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수성구는 주민들과 함께 발맞춰 여성친화도시 발전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수성4가동 희망나눔위, 3년째 홀몸노인 생신 챙겨
수성구 수성4가동 희망나눔위원회가 홀몸노인들을 위한 ‘생신 축하드리米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생일을 혼자 보내는 50세 이상의 저소득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희망나눔위원들과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방문, 안부를 확인하고 백미 1포, 반찬 4팩, 축하카드 등이 담긴 축하선물을 전달한다.
수성4가동만의 민·관 협력 특화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3년째 시행하고 있다.
올해 사업기간은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이고, 월 2~5가구씩 총 28가구를 방문할 계획이다.
희망나눔위원회는 백미를 후원하고 동 행정복지센터는 동 사례관리 지원비로 1만 원 상당의 반찬팩을 4차례 지원한다.
반찬은 수성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사업단인 ‘우리동네 반찬사업단’에서 구입해 저소득층의 자활의욕 고취 및 자립 능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정호 수성4가동 희망나눔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르신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시고 계시는데 생신날만은 외롭지 않게 해드리고 싶었다. 현 상황에서는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이 그들에게는 큰 위로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주민을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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