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국민의힘과 합당 결론… 방법은 ‘미정’

국민의당, 국민의힘과 합당 결론… 방법은 ‘미정’

안철수 “원칙있는 통합 할 것… 주호영과 만나 논의하겠다”

기사승인 2021-04-27 14:55:03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3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오세훈 캠프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당이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결정했다. 구체적인 합당 절차는 이후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칙 있는 통합을 추진하자는데 최고위원들이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그동안 수렴된 당원들의 뜻과 최고위 회의에서 논의된 뜻을 바탕으로 주호영 대표를 만나 의논하겠다”며 “연락해서 서로 가능한 시간에 만나 뵙고 의논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합당 절차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다만 원칙 있는 합당을 거듭 강조하며 당 대 당 통합론에 힘을 싣는 자세를 취했다. 안 대표는 통합 방식에 대해 “원칙 있는 통합이라고 말씀드렸다. 그런 세부적 내용에 대해서 주 대표와 만나서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 당원 설문조사 시행 여부에 대해선 “그건 진행 과정 중에서 저희 당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저희가 지금까지 추구해왔던 우리 당의 중도실용 노선, 정권교체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 혁신이 있다”며 통합 조건으로 유능·도덕·공정·국민 통합·청년 미래 5대 키워드를 제안했다.

양당 지도부는 늦어도 29일 전에 합당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합당 논의가 30일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민의힘 새 원내지도부가 오는 30일 선출되는 만큼 새 원내지도부와 논의를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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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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