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교통안전협의회 총회 열고 교통안전 대책 논의

대구시, 교통안전협의회 총회 열고 교통안전 대책 논의

기사승인 2021-04-27 17:32:01
대구시가 27일 교통안전협의회 총회를 열고 교통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27일 오후 시청별관 대강당에서 교통 유관기관 등 13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교통안전협의회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0년 교통사고 발생 현황 및 원인 분석 공유 ▲2021년 기관별 교통안전 추진 계획 발표 ▲ 교통안전 취약 분야 집중 토론 등 실질적인 교통사고 예방대책 마련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시행된 ‘대구 안전속도 5030’과 관련해 속도 하향으로 차량 정체 우려 의견도 있었으나,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정책이므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홍보에 적극 동참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또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보호구역 내 과속단속카메라·신호기 확대 설치와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학교 주변 대형공사장 교통안전지도, 등·하교 시간대 통행량이 많은 학교 정문을 중심으로 ‘시간제 차량 통행제한’을 확대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아울러,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무단횡단 위험성 등 교통안전교육과 운전면허 반납 시 1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어르신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을 확대해야 하며, 지난해 급증한 이륜차 사고예방을 위해 ‘배달 플랫폼 사’ 및 ‘배달대행업체’와 안전관리 협업과 법규 위반 이륜차에 대한 단속강화 필요성도 강조됐다.

이와 함께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안전에 대해서도 대여업체 준수사항 합동점검과 안전운행 교육 및 시민 홍보 강화 의견도 제시됐다.

교통안전협의회는 교통안전에 책임 있는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한 지역 중심의 교통안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19년 5월에 구성됐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14일에도 다양한 분야의 현장 관계자가 참여한 자문회의를 개최하는 등 올해 교통안전 추진 목표인 ‘교통사고 사망자 80명대 진입’과 도시의 교통문화 수준인 ‘교통문화지수 상위권(5위 이상)’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교통안전 대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계기관 협업이 중요하며, 앞으로도 기관 간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으로 교통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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