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코로나19 확진 속출..‘미결정 판정’까지 지역사회 불안감 ↑

안동시 코로나19 확진 속출..‘미결정 판정’까지 지역사회 불안감 ↑

기사승인 2021-04-28 11:28:23
자료사진=쿠키뉴스 DB
[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안동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게다가 ‘미결정 판정’까지 잇따라 지역사회가 공포감으로 술렁이고 있다.

갑자기 확진자가 잇따른 시점은 지난 20일 안동시 보건소가 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선제 검사를 시행한 후부터다. 이날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약 일주일이 지난 28일,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더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현재까지 안동시의 누적 확진자는 251명이다. 지난 20일 확진자가 발견된 이후 가족과 접촉자 또는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까지 잇따른다.

특히 지난 17일 안동시의 코로나19 검사에서 16명이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재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났지만, 불안감을 감출 수는 없는 상황.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시민 400여 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민간업체에 맡겼고 그 결과 16명의 검사 수치가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

미결정 판정은 검사 수치가 양성과 음성 판정 기준값 사이에 있어 판정이 어려운 상태이다.

당시 안동시는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이들의 검체를 보내 재검사를 의뢰, 오후 늦게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안동시 용상동 김 모 씨(45) 등 일부 시민은 “갑자기 확진자들이 쏟아져나와 걱정인 데다 방역기관 행정까지 왔다 갔다 하니 더 불안하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초등학교는 어린이날을 전후해 재량휴교를 한다고 하니 시민으로서 답답함을 감출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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