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불이나 학생과 교직원 수백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8일 오후 2시 40분께 대구시 중구 남산동 경북여고 지하 전기실에서 불이 났다.
불이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21대와 소방관 89명을 현장에 투입해 20여분만에 불을 진화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학교 지하실 배전반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등교한 학생과 교직원 등 960여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실에서 연기가 난다”는 최초 신고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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