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은 28일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통해 "다음달 9일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운영해 방역 총력전을 펼친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이번 특별방역대책기간이 4차 유행을 차단하고 확진자 증가세 반전을 꾀하는 중요한 고비임을 엄중히 인식하고,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시 방역대책을 믿고 기본으로 돌아가 개인방역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수정구 소재 교회, 헬스장과 중원구 소재 육가공업체 등 집단감염이 이어져 지난 27일 하루 최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4차 유행을 사전에 차단하고 코로나19 환자 증가세 반전을 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코로나19 진단검사 역량 강화를 위해 탄천종합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 한 곳을 추가로 늘려 5월 중 운영에 들어간다. 현재 성남종합운동장, 야탑역광장 등 총 4곳의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 중이다.
공공일자리 참여자, 체납실태조사반, 전세버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도 적극 나서 무증상자를 조기에 발견해 감염확산 차단에도 총력을 다한다.
또한 시 소속 실국장 공무원 10명을 방역책임자로 지정해 각 협회 및 단체장들과의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현장을 찾아 거리두기 방역수칙 지도점검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방역수칙 위반사례 발생 시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 고발 조치 등 엄정 대응해 나가고, 성남시 3000여명 공직자를 대상으로 5인 이상 회식이나 사적 모임도 일절 금지한다.
29일부터는 한국지역난방공사,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75세 이상 고령자의 예방접종센터 수송차량을 기존 12대에서 16대로 늘려 운행함으로써 예방접종의 편의도 돕는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분당구 탄천종합운동장 예방접종센터에 이어 중원구 성남종합운동장 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과 수정구 수정커뮤니티센터 2곳에 예방접종센터를 추가로 설치해 정부의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에도 적극 동참해 나갈 계획이다.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