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자라는 화분’은 초등학교 5학년 실과 과목과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청소년이 직접 흙을 만지고 다육식물을 심어봄으로써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이웃을 위해 만든 화분과 메시지를 나누는 활동을 통해 마을 내 세대 소통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범일초 5학년 학생들은 다육식물을 심은 화분에 ‘할머니, 할아버지 꽃 보시고 힘내세요’, ‘기회가 되면 만나 뵙고 싶습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등 마을의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마음을 담은 메지시를 함께 전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은 “직접 다육식물을 심어보니 즐거웠고 범물2동에 살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다육식물을 보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명해 위원장은 “많은 청소년들이 우리마을 교육나눔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알게 돼 뿌듯하다”며 “많은 어르신들이 화분을 보시고 청소년들의 마음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우리마을 교육나눔은 ‘함께 돌보고 배우는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는 8개 마을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산2동 우리마을 교육나눔은 오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가족사랑 캘리그라피’ 전시회를 개최하고, 상동은 5월 10일부터 15일까지 ‘상동 멋·맛 찾아’ 전시를 통해 학생들이 생각하는 우리 동네의 맛집, 독도거리, 문화유적지를 그림, 시 등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수성구청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대이동 앞둔 새끼 두꺼비 보호하려 망월지에 펜스 설치
- “엄마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가길”
대구 수성구가 망월지에서 인근 욱수산으로 이동 예정인 새끼 두꺼비 보호에 나섰다.
수성구는 자연보호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지난 28일 새끼 두꺼비들의 이동 경로 이탈과 로드킬 방지를 위해 망월지 동편에 230m 정도의 방지펜스를 설치했다.
현재 뒷다리가 나온 올챙이들은 5월 초순이면 새끼 두꺼비로 변모해 어미가 내려온 인근 산으로 대규모 이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는 새끼 두꺼비들이 5월 15일 오전 첫 이동을 시작해 비 오는 날 등 습한 환경을 이용해 욱수산으로 이동했다.
수성구는 새끼 두꺼비가 안전하게 올라갈 때까지 이동경로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주기적인 방지펜스 점검으로 두꺼비 보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수성고 봉사부·환경부, 수성구청에 여성위생용품 기탁
수성고등학교 봉사부와 환경부는 지난 28일 수성구청을 방문,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리대 구입이 힘든 청소년을 위해 써달라며 학생들이 모은 여성위생용품 3244개를 전달했다.
이 후원품은 수성고 봉사부와 환경부가 주도해 전교생들이 반별로 모아 기탁한 것이다.
수성구는 전달받은 후원품을 장애인복지시설 2곳의 청소년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준 수성고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 전달해준 물품은 필요로 하는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