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평가는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및 국가 주요시책에 대한 17개 시·도의 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유일한 지방자치단체 대상의 종합 평가다.
시·도 간 상호검증과 중앙부처·시도·합동평가단의 집합검증을 통해 평가하고 그 결과를 정성부문(26개 지표)과 정량부분(75개 지표)으로 나눠 발표했다.
정성평가의 경우, 국정운영 26개 지표를 상대 평가해 전국적으로 지표별 각 2개씩만 우수사례를 선정하는데, 대구시는 총 15개 지표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전국 최고의 지자체가 됐다.
대표적인 우수사례로는 ▲보훈정신 확산 분야(독립·호국·민주화 도시 대구, 전국 최고의 호국보훈 도시로!) ▲기후변화 적응 관련 광역지자체의 노력 분야(Smarter. Safer. Greener Daegu + 포스트코로나19)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마을자치공동체 활성화 분야(주민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마을장터 통합지원시스템 대구마을와락사업) 등이다.
이와 별개로 국민평가단이 직접 선정하는 우수사례에서도 대구시가 2건이 선정됐다.
올해는 시·도에서 제출한 ‘코로나19 대응 우수사례’ 총 32건에 대해 시·도명을 미표기하는 블라인드평가로 진행했으며, 15건의 우수사례 중 대구·부산·세종·전남이 각 2건, 서울·인천·울산·경기·강원·경북·경남이 1건으로 대구시는 ▲대구 생활치료센터 운영 ▲긴급돌봄지원단 운영 사례가 선정됐다.
한편, 국정운영 75개 정량지표의 목표 달성률 평가에서 대구시는 62개 지표(83%)를 달성해 특·광역시 6위를 기록했다.
대구시는 이번 평가에서 일부 부진 분야 원인을 정밀 분석해 지표담당자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 등을 실시하고 특단의 개선책을 마련해 내년에도 좋은 성과를 유지하도록 매진할 계획이다.
올해 평가 결과로 받을 인센티브 규모는 전년도에 포상으로 받은 특별교부세 14억 7300만 원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응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결과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다행스럽다. 시민과 함께한 시정혁신 노력이 높게 평가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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