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도 이웃과 함께”…가정의 달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 

“힘들어도 이웃과 함께”…가정의 달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 

마스크부터 피자까지…대구 수성구에 나눔 바이러스 확산

기사승인 2021-05-04 10:42:02
레드피아노, 세바퀴봉사단, 소소행복연구소가 지난 3일 결식 아동을 위한 화덕피자를 구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성구 제공) 2021.05.04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 수성구 범물종합사회복지관과 범물1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3일 어버이날을 맞아 취약계층 2600가구에 반조리식품과 마스크 등을 감사 선물로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어버이날 행사 등이 중단됨에 따라 쓸쓸하게 가정의 달을 맞을 범물1동 어르신 및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됐다. 

감사 선물은 이대준 ㈜CTS 대표, 범물1동 주민자치위원회, 범물1동 희망나눔위원회, 적십자사 수성지구협의회가 후원했다.

오는 7일에는 범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버이날 특별도시락과 카네이션을 워킹스루 형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힘든 시기에도 이웃들에게 정성을 나누는 행사에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지역공동체 안에서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레드피아노, 세바퀴봉사단, 소소행복연구소도 같은 날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을 위해 화덕피자를 직접 구워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김대권 수성구청장, 세바퀴 봉사단 등이 직접 피자를 구워 포장했다. 피자는 저소득가정의 아동들에게 전달됐다.

레드피아노는 지난 3월 31일부터 매일 화덕피자 3판을 종합사회복지관 등을 통해 아동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금윤식 대표는 “아동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생활했으면 한다. 이번 행사가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정성스럽게 마련한 먹을거리는 아동들에게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중동희망나눔위원회도 이날 가정의 달을 맞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치킨 등 음식 교환이 가능한 ‘사랑의 쿠폰’ 10매(50만 원)를 중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사랑의 쿠폰 사업은 미래의 꿈나무인 아동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선물하고자 추진하는 특화사업으로, 쿠폰은 관내 아동 1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정인출 중동희망나눔위원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가정에 항상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대구수성신용협동조합(옛 대구의사신협)도 가정의 달을 맞아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효(孝)어부바박스’ 15개를 만촌3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효(孝)어부바박스에는 국수, 자른 미역 등 식료품과 마스크, 손 세정제 등 코로나19 예방물품이 담겼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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