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처한 대내외 환경을 공유하고, 위기 극복 방안과 영남대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다.
지난달 30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이날 설명회 자리에는 대학의 부총장, 처장 등 주요 보직자와 정태일 영남대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동창회 회장단 60여 명이 참석, 대학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태일 영남대 총동창회장은 “동창회 임원뿐만 아니라, 모교의 미래를 걱정하고 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동문들이 많다”면서 “모교 발전에 힘을 보태고 이끄는 것이 동창회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한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25만여 영남대 동문들이 모교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약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설명회를 직접 진행한 최 총장은 대학이 직면한 대내외 환경과 재정 운영 현황, 대학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우수 인재 육성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최 총장은 “시대가 요구하고 창학정신에 맞는 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학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지속가능한 대학 환경을 만들어, 미래 후배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지겠다”며 “오늘 이 자리가 대학이 처한 상황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영남대 동문들이 공감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대학 비전 설명회는 최근 열린 영남대의 공동협력선언식의 연장선상에 있다.
지난달 20일 영남대 학생, 교수, 직원을 비롯해 총동창회 등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한 자리에 모여 우수학생 모집과 대학의 지속발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최 총장은 당시 공동협력선언을 위해 각 구성원 대표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대학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당부한 바 있다.
이번 동문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 앞서, 학생, 직원들과도 대학 현황 공유와 비전 공유를 위해 수차례 설명회를 갖는 등 취임 초부터 구성원과의 소통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한편, 1947년에 개교한 영남대는 74년의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 사립대다.
18개 단과대학(독립학부 포함)에 69개 학부(과)를 비롯해 일반대학원과 전문대학원 등 10개 대학원으로 구성돼 있다.
학부생 2만 9000여 명, 대학원생 2800여 명 등 약 3만 2000여 명의 학생들이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25만여 동문이 정·재계, 법조계 등 대한민국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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