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1차장은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 사례에 대해서는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을 통해 철저히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를 규명하겠다. 그 피해에 대해서는 충분히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과성 확인과 보상에 시일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치료비 부담이 높은 중증환자 등에 대해서는 우선 긴급복지,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 등을 활용, 치료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정부를 믿고, 차례가 왔을 때 예방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1차장은 “예방접종이 우리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고 면역을 획득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며 “지난 4월1일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한 데 이어, 오늘 오전 10시부터 70~74세 어르신들과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이 있는 분들에 대한 예방접종 예약이 시작된다. 10일부터는 65~69세 어르신들이, 13일부터는 60~64세 어르신들께서 차례로 예방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백신수급과 관련해 수차례 상반기 1300만명을 대상으로 1차 접종하기에 충분한 백신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고 강조해왔다. 권 1차장은 “많은 분들께서 보다 편하게 백신 접종 예약을 하실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예약,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 등을 통한 전화 예약,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한 방문 예약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서 예약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접종 대상자분들께서는 각자에게 편한 방법으로 예약하시고, 정해지는 날짜에 접종받아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00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추정했다. 권 1차장은 “우리 방역상황이,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하며 자칫 방심하면 대규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불안한 국면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밀폐, 밀집, 밀접한 3밀 환경을 피하고,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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