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무인·비대면 중심으로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사용 능력 격차를 없애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디지털배움터 확보 현황, 디지털 강사 및 서포터즈 채용 및 운영, 교육생 모집 방안, 교육 과정, 소외계층과 소외지역 방문교육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대구시 8개 구·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경일대 산학협력단 관계자 등과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이 사업을 위해 대구시는 구·군 정보화교육장,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복지관 등을 활용해 디지털배움터 44곳을 확보했고,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월 1600여 명의 교육생을 수시 모집한다.
수강을 원하는 대구시민은 누구나 집 근처 디지털배움터에서 개인 역량에 맞는 디지털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교육신청은 디지털배움터 홈페이지로 신청하거나 교육안내 대표번호로 전화하면 된다.
교육과정은 크게 디지털기초, 디지털생활, 디지털심화, 디지털특별로 구분해 교육생들의 수준에 맞춘 단계별 실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세부과정으로 진행된다.
디지털기초 과정은 디지털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스마트폰 완전정복, 왕초보 컴퓨터 배우기, SNS 제대로 배우기, 스마트한 학습 도우미, 디지털 금융사기 예방법 등 8개의 세부과정으로 구성된다.
디지털생활 과정은 나도 이제 사진작가, 내손안의 비서, 온라인 쇼핑몰 창업스쿨,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디지털 활용과 생산에 도움이 되는 11개의 세부과정으로 구성된다.
심화 과정은 일정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자기주도의 디지털 활용이 가능하도록 코딩, 파이썬 시작하기, 내가 만드는 인공지능 과정이 있다.
특별 과정은 신기술 체험 위주의 과정으로 신나는 AR/VR 세상, 3D프린팅 기초와 실습 등 4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 사업은 디지털로 인해 시민들이 소외나 차별을 겪지 않고 다양한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이라며 “‘시민 누구나, 언제나 디지털이 쉬운 대구’, ‘다함께 누리는 디지털 대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교육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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