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김 후보자는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착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후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지난 3일 문 대통령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제청으로 김 후보자를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이달 말쯤 열릴 전망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요청안을 접수한 지 20일 안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도 이날 기본 인사청문 자료 취합을 마치고 예상 쟁점에 대한 분석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관여 의혹,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의혹 수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지휘 배제 제안 논란 등 정치적 중립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후보자는 인천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 특수수사 경험이 많아 수사 능력은 어느 정도 검증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검찰 내부에서도 두루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검찰총장 후보 지명에 대한 반발은 감지되지 않는 분위기다.
김 후보자는 재산으로 19억9379만 원을 신고했다.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경기 성남 분당 아파트 9억9000만 원과 전남 영광의 땅 171만 원을 신고했다.
2011년식 그랜저 승용차 709만 원, 은행·보험 예금 5억6718만 원도 보유했다. 배우자 명의로는 예금 1억8667만 원을 신고했다. 장남은 경기도 의왕시 전세 아파트 3억6500만 원과 2020년식 니로 자동차 등 2억3977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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