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김해문화재단, 경남문화다양성 포럼 개최

[문화소식] 김해문화재단, 경남문화다양성 포럼 개최

기사승인 2021-05-10 18:16:05
[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오는 5월 21일 오후 3시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을 맞아 김해문화재단은 '경남문화다양성 포럼'을 개최한다.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은 유엔(UN)이 문화의 상업화, 획일화, 종속화에 반대하고 다양한 문화를 존중, 개발해 문화다양성을 지켜내기 위해 2002년에 제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문화다양성을 제정하고, 문화다양성 주간을 지정해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김해문화재단 또한 김해시의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해 여러 사업을 개최해온 바 있다. 

올해로 8년차를 맞는 ‘무지개다리사업’이 대표적인 사업으로 2021년에는 총 12개의 문화다양성 사업이 펼쳐질 예정이다. 

그중 올해의 첫 번째 사업이 바로 '경남문화다양성 포럼'이다. 

이번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 김해문화재단 및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공동주관으로 개최한다.

포럼 주제는 ‘문화예술 속 문화다양성’으로, 안태호 이사(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송희영 교수(서울예술대학교)의 ‘장소기억과 지역문화콘텐츠’, 이충렬 작가('화가들은 왜 비너스를 눕혔을까'저자)의 ‘문화예술 속 대상화 된 여성 재현과 여성 예술가의 삶’ 발표가 이어진다. 이어서 김해에서 활동하는 이미영 대표(누리봄표현예술연구소)와 장용식 작가(김해문인협회원)가 ‘지역문화예술의 다양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며 온·오프라인 참가자 전체 토론도 펼쳐진다.
 
이번 포럼은 장르와 성별, 주류와 비주류를 막론하고 예술가에 대한 오해와 편견 등을 해소하는 한편 문화예술 분야의 문화다양성을 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포럼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거리두기 좌석제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자 30명에 한해서만 현장 참가 가능하다. 

사전 참가 신청은 5월 10일부터 받으며 현장 참가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김해무지개다리사업’ 유튜브 채널에서 포럼을 실시간 송출할 예정이다.


◆김해문화재단, 친환경 컵홀더 배부 이벤트 실시

김해문화재단은 2021 문화다양성 주간을 맞이해 오는 12일부터 ‘친환경 컵홀더 배부 이벤트’에 참가할 관내 카페를 모집한다.

이벤트는 문화다양성 침해 표현 '말모이'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말모이는 지난 2년 동안 문화다양성을 해치는 표현에 문제의식을 가진 시민과 계층별 당사자가 함께 혐오 표현을 모으고, 그 대체 언어를 발굴해 자료집을 제작해왔다. 


이번 이벤트는 이러한 사업 결과물을 토대로 문화다양성 인식 개선을 위해 자료집에 수록된 혐오 표현과 그 대체언어 8개를 선정, 친환경 컵홀더에 새겨 배부한다.

이벤트 참가는 '말모이' 캠페인에 동참을 희망하는 관내 카페면 가능하다. 

단 프랜차이즈 카페는 제외되며 총 1만개의 컵홀더를 제작해 총 30곳을 선정해 컵홀더를 제공한다. 

제공 수량은 200개부터다. 컵홀더는 일회용품인 점을 고려해 친환경 제품으로 제작된다.

신청은 12일부터 네이버 폼을 통해 가능하며, 재단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 참가 신청 페이지 주소가 게시될 예정이다. 

한편 문화다양성 주간을 맞이해 21일부터는 '문화다양성 김해 ; 함께 가다' 이벤트도 열린다. 

김해문화의전당과 홈플러스 김해점 사이에 있는 홍보게시대의 ‘문화다양성 주간’ 관련 홍보물을 촬영해 SNS에 게시하는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 받는다. 

자신이 존중받기를 원하고, 차이를 차별하지 않는 김해시에서 살고 싶은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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