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사고' 박신영 자필 사과문 “속죄하며 살겠다”

'교통 사고' 박신영 자필 사과문 “속죄하며 살겠다”

기사승인 2021-05-12 10:01:10
방송인 박신영.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교통사고 사망 사건에 연루된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신영이 SNS에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는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박신영은 12일 자신의 SNS에 “너무 경황이 없어 조금 더 일찍 사과드리지 못한 점 너무나도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글에서 박신영은 “나에게도 명백한 과실이 있다”며 “황색불에 빨리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며 과속을 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무거운 마음으로 유가족을 찾아뵙고 사죄드렸지만 그 어떤 말로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기사의 수많은 댓글로 인해 상처받으실 유가족분들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 더이상 고인에 대한 비난은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사죄 드린다”며 “앞으로 어떤 비난과 벌도 달게 받고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0일 오전 10시28분 서울 마포구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박신영이 몰던 차량이 오토바이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박신영은 황색 신호에서 직진했고 오토바이는 적색 신호에서 좌회전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배달 중이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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