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청장은 1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전체 확진자의 27%, 약 10명 중 3명이 60대 이상 어르신들이 감염됐다”며 “반면에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 10명 중에 9.5명이 60세 이상 어르신이기 때문에 어르신들에게는 굉장히 치명적이다. 특히 80세에서 이상 어르신의 경우에는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에는 18.8% 약 10명 중에 2명이 코로나로 인해서 사망하는 것으로 나와 굉장히 치명적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0대 이상 어르신의 경우에도 1% 정도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60대 이상 어르신들에게 있어서의 백신이라는 것은 건강을 지키고 또 생명을 지키는 지킴이 역할을 해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가 있다. 예방접종은 감염예방과 또 사망률을 감소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며 “우리나라에서도 지금 현재 예방접종이 진행돼서 예방접종을 맞으신 분들이 코로나에 얼마나 걸리는지, 코로나에 걸렸을 때 얼마나 사망하시는지에 대한 예방접종 효과에 대해서 분석을 매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을 한 번이라도 맞게 되면 미접종자와 비교해 89.5% 감염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왔다. 백신종류별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인 경우에는 86.3%, 화이자 백신인 경우에는 92.8%가 감소했다.
정 청장은 “아마 2차 접종까지 모두 다 완전 접종을 하게 되면 예방효과는 훨씬 더 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남이 따라서 변동이 가능한 수치”라며 “현재까지는 예방접종을 한 번이라도 맞으신 분들이 코로나에 감염됐을 때 사망하신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100%의 사망 예방효과를 보이고 있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반드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13일)부터 60세에서 64세 어르신들의 예방접종 예약이 시작됐다. 전날까지 70~74세 어르신은 110만 명, 51.6%가 예약했고, 65~69세 어르신은 114만 명, 38.4%가 예약을 완료했다.
백신 수급도 원활한 상황이다. 이날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 회분이 공급되며,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4일 59만7000회분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서 6월 첫째 주까지 723만 회분이 집중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도 412만6000회분도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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