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총리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 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면서 “철저하게 통합을 지향하는 총리가 되겠다. 앞으로 일하는 자세나 방식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방법으로 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 모두에 성심성의껏 상황을 설명하고 도와달라고 하겠다”며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한테 일할 기회를 주신 대통령, 동의해준 국회에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믿고 격려해준 국민께 거듭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는 전날 재석의원 176명 중 찬성 168표, 반대 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김 총리의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7시경 임명안을 재가하면서 김 총리의 임기는 오늘부터 시작됐다.
김 총리는 우선 과제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극복을 꼽았다. 그는 “무엇보다 코로나19 감염병과의 싸움이 많이 힘들어서 국민들이 지쳐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동안 이 싸움에 헌신적으로 버텨온 국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저와 모든 공직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이 어려움을 국민들과 함께 극복하겠다. 이후 여러 가지 도전 과제를 극복해 새로운 대한민국이 되도록 잘 준비하겠다.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첫 공식 일정으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다. 임명장 수여식과 취임식을 진행한 후 오후에는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북아현 문화체육센터에서 백신 예방접종센터 현장점검에 나선다. 종로구 보건소로 이동해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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