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최근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에 영진전문대 등 5개 대학을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전문대는 시범사업 기간인 2년 동안 단기 직무과정부터 전문기술석사과정까지 직무 중심의 고도화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이로써 전문대학에서도 대학원 과정이 개설되며, 참여 학생들이 전문기술석사과정을 마치면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길이 열리게 됐다.
영진은 이번 사업으로 ‘신산업과 연계한 초정밀금형기술’ 분야의 마이스터를 양성한다.
특히 초정밀금형 개발 시 설계·가공·성형·검사 등의 각 공정별로 빅데이터, 지능형제어, 첨단신소재 및 스마트팩토리 등 신산업 분야에 신기술을 연계한 초정밀금형 기술의 스마트 공정화로 금형산업의 혁신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 랩(Project Lab) 기반으로 산학공동기술 연구개발(R&D) 활동을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해외 우수기업의 선진금형기술 학습을 위한 집중이수제를 실시하는 등 교육수요자와 기업 친화적 학사 제도를 운영한다.
안상욱 교수(컴퓨터응용기계계열 부장)는 “영진전문대는 그 동안 잘 갖춰진 금형 분야 교육환경과 기업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전문인재 양성은 물론, 산업체와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산학이 함께 성장 발전하는 산학협력의 성공 모델을 제시해 왔다. 특히 이번 사업과 관련해선 대구시와 대학 경영진이 확고한 의지와 적극적인 지원을 해준 덕분에 선정될 수 있었다”고 했다.
영진은 일명 ‘산업기술 명장대학원’ 도입을 위해 10여 년 전부터 공을 들여, 올해 그 빛을 보게 됐다.
산업기술 명장대학원 추진 TFT를 구성, 미래 산업 수요를 반영한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이번 마이스터대 시범사업 선정이라는 결실을 얻게 됐다.
이로써 이 대학은 마이스터급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의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굳건히 자리 매김할 수 있게 됐다.
초정밀금형기술 분야 마이스터대학에 영진전문대가 선정됨으로써 대구시의 신산업정책 및 지역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과 연계한 관련 분야에 필요한 마이스터급 전문기술 인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대구시의 지원 아래 대구인적자원개발위원회, 대구TP,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등과 MOU를 맺고 지역에 필요한 전문기술 인력양성 및 관련 산업의 기술경쟁력 고도화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학 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2003년 하이스피드 초정밀금형지역혁신센터’, ‘2015년 금형분야 유니테크사업’, ‘2017년 금형분야 P-Tech사업’ 등 연이은 정부재정지원사업 선정으로 금형분야 교육과 산학협력에 경쟁력을 높여왔다.
특히 이번 마이스터대 시범사업 선정으로 영진은 향후 2년 동안 36억 2000만 원을 투자해 신산업과 연계한 금형교육시스템 등, 전국 전문대학 최고의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마이스터급 금형전문가 양성과 수요자 중심의 산학협력 활동을 전개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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