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325이엔씨는 15일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제이윤의 유족의 입국 시기에 맞춰 16일부터 장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와 유족 뜻에 따라 장례식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예계에선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인 홍석천은 SNS에 “잠시만 안녕이었으면 좋겠다. 전화하면 ‘형’하고 반갑게 불러줄 것 같은 네가 왜”라고 적으며 안타까워했다. 가수 자두는 “네가 이제 아프지 않고 괴롭지 않으니, 다시 만날 날까지 더 많이 사랑하며 그리워하겠다”고 썼다.
제이윤과 문차일드에서 함께 활동한 배우 허정민은 “상냥하고 착하디착했던 재웅(제이윤 본명)아.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곳에서는 네가 이루고 싶은 거 다 이루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생전 제이윤과 연이 깊었던 울림엔터테인먼트는 비보를 접하고 소속 가수들 활동을 잠시 멈춘 채 고인을 기렸다. 제이윤은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인피니트, 러블리즈, 골든차일드 등의 여러 히트곡을 작곡했다.
러블리즈 멤버 진은 14일 SNS에서 “언제나 나에게 ‘네 목소리가 최고’라고 말해주던 오빠. 기억하고 추억하면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제이윤은 지난 13일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1982년생인 제이윤은 2000년 밴드 문차일드로 데뷔했다가 2년 뒤 같은 팀 동료였던 이수, 전민혁과 함께 새로운 그룹인 엠씨더맥스를 결성해 활동을 이어왔다. 바이올린과 베이스 등 여러 악기를 다뤘고, 작곡 실력도 뛰어나 밴드 더 넛츠, 자두 등 다른 가수 노래도 여럿 작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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