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6%를 유지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소폭 커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6.0% (매우 잘함 18.3%, 잘하는 편 17.7%)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5월 1주차) 대비 동률이었다.
부정평가는 60.5%(잘못하는 편 15.3%, 매우 잘못함 45.2%)로 0.2%p 상승했다. 긍·부정평가 간 격차는 24.5%p였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3.5%였다.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4.8%p↑), 인천‧경기(4.3%p↑)에서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5.6%p↓), 광주‧전라(4.5%p↓), 대구‧경북(3.0%p↓)의 민심은 나빠졌다.
아울러 민주당은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29.9%로 지난 조사보다 0.3%p 떨어졌다. 국민의힘은 0.1%p 오른 35.4%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과의 지지율 격차는 5.5%p로 9주 연속 오차범위 밖의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인천·경기(6.0%p↑)와 충청권(3.8%p↑), 40대(1.8%p↑), 70대 이상(1.3%p↑), 30대(1.0%p↑)에서는 올랐으나 호남권(11.2%p↓), 대구·경북(4.9%p↓), 60대(3.3%p↓),20대(3.2%P↓)에서는 떨어졌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8.0%p↑), 충청권(2.6%p↑), 30대(3.5%p↑), 40대(2.8%p↑)·60대(2.6%p↑)에서는 상승했으나 인천·경기(2.6%p↓), 서울(2.5%p↓), 50대(3.5%p↓), 70대 이상(2.9%p↓)에서는 하락했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0.7%p 하락한 6.6%, 열린민주당은 0.2%p 오른 5.8%, 정의당은 0.3%p 증가한 4.8%p, 기본소득당은 0.4%p 내린 0.6%, 시대전환은 0.2%p 상승한 0.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2%p 오른 13.9%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388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4명이 응답을 완료, 5.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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