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안산도시공사 제5대 사장으로 서영삼(56)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17일 취임했다. 서영삼 사장은 숭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안산도시공사 경영본부장, 김철민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거쳤다.
서 사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LH 투기사건과 과거부터 끊이지 않는 공공기관의 비위행위에 단호히 대처하고,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안산의 미래 성장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안산시의회 야당 및 안산시민단체 등은 이번 인사를 부적절하다고 주장하며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 사장이 여당 국회의원의 보좌관 출신이고 과거 안산도시공사 본부장으로 재임할 때 채용비리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해임된 전력 때문이다.
국민의힘 안산시의회 의원들은 "이런 사람을 같은 조직의 사장으로 임명한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윤화섭 시장은 이번 안산도시공사 사장 임명을 철회하고 시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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