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주민들에게 마음의 양식을 채워줄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다양한 구정 소식을 안내하기 위해 ‘오디오북 키오스크’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디오북 키오스크’란 책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무인단말기다.
키오스크에서 오디오북을 선택한 후 QR코드를 스캔해 음성 파일을 다운받으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무료로 오디오북을 즐길 수 있다.
현재 ‘신경끄기 기술’, ‘언어의 온도’ ‘미중전쟁’ 등 8개 분야 약 100여 권의 오디오북 콘텐츠를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독서를 위한 별도의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들으면서 다른 활동도 가능한 오디오북은 다양한 계층·연령층에게 독서의 기회와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자기기를 접할 기회가 적은 노인, 장애인 등 독서 정보 소외 계층에게 유용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민원서비스 환경 조성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민원실에 설치한 ‘오디오북 키오스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주민들에게 독서의 갈증을 풀어주고 힐링을 선사할 것”이라며 “비대면 활동 증가로 주민들의 디지털 통신기기의 사용량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 비대면 주민 편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남구 대명5동, 청소년 주말농장 체험 ‘어쩌다 도시농부’ 운영
대구 남구청은 대명5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의 하나로 청소년들이 주말농장을 체험할 수 있는 ‘어쩌다 도시농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쩌다 도시농부’는 마을에 있는 공한지를 농촌 체험 공간으로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마을 청소년들이 자연의 위대함과 농부의 힘듦을 몸소 체험하며 고마움도 느끼고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농작물을 가꾸면서 가족 간 소통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다.
이번 활동은 가족만의 특색 있는 텃밭 팻말 만들기, 카페서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로 친환경 거름 만들기, 농작물 심기, 구청에서 직접 만든 EM을 활용한 해충퇴치제 뿌리기 순으로 진행됐다.
수확한 농작물은 우리마을 청소년들이 이웃과 나눔으로써 ‘어쩌다 도시농부’를 통해 수확의 보람과 나누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어쩌다 도시농부’ 참여 가족은 “코로나19로 가족 나들이가 어려운 지금 함께 작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즐거웠고, 주말마다 간단한 간식을 준비해서 농장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점화 대명5동 추진위원장은 “삭막해진 도심지 내에서 ‘어쩌다 도시농부’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청소년들에게 시골의 정취를 느끼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 것 같아서 흐뭇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진정한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우리마을 교육나눔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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