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회는 17일 열린 제2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3개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시 이전 촉구 결의안’과 ‘고양선 행신중앙로역 유치 촉구 건의안’, ‘삼송테크노밸리 이행강제금 부과유예 촉구 건의안’ 등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시 이전 촉구 결의안’은 공정한 광역행정 구현과 경기도의 상생협력 및 지역 간 불균형 해소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발의됐다. ‘고양선 행신중앙로역 유치 촉구 건의안’은 출근시간대 서울로 집중하는 상습정체 구간에 고립돼 있는 행신동 중앙로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발의됐다. 또한 ‘삼송테크노밸리 이행강제금부과유예 촉구 건의안’은 삼송테크노밸리 입주기업들이 고양시의 고용창출과 세수확보에 기여하는 중소기업임을 고려해 고양시가 전향적 자세로 문제해결을 위한 논의에 나서도록 하기 위해 발의됐다.
김서현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 3차 공공기관 이전은 그동안 이재명 지사가 주장한 ‘특별한 희생에 대한 합당한 보상’의 실현이자 경기도 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고양시의회는 경기주택도시공사의 본사 이전을 위해 상생협력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정판오 의원은 “창릉 3기 신도시가 개발되면 중앙로와 행신동 간선도로까지 주차장으로 변해 11만 행신동 주민들은 최대 피해자가 된다”고 강조했다.
송규근 의원은 “고양시는 삼송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세수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음을 상기하고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연한 문제해결 의지를 보여 달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날 채택된 안건을 청와대, 국회, 국토교통부, 경기도, 경기도의회, LH 등에 송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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