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자치경찰위원회 출범..자치경찰 사무 지휘·감독

경상북도자치경찰위원회 출범..자치경찰 사무 지휘·감독

기사승인 2021-05-20 13:40:31
경북경찰청 전경. (경북경찰청 제공) 2021.05.20
[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오는 7월 자치경찰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생활안전, 여청, 교통 등 자치경찰 사무를 관장할 경상북도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한다.

20일 경상북도경찰청에 따르면 경상북도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에 김창룡 경찰청장을 비롯해 윤동춘 경북경찰청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순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등 여러 인사가 참석한다. 

출범식은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임명식과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되며, 임명식은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현판 제막식은 홍익관에서 열린다.

초대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은 ▲ 이순동(위원장) 전 대구지방법원 판사 ▲ 금태환 전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장 ▲ 박현민 변호사 ▲ 서진교 전 경북경찰청 경무과장 ▲ 윤경희 전 사단법인 포항여성회장 ▲ 이주석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 이순자 전 영남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장으로 구성된다.

자치경찰위원회는 도지사 소속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생활안전·교통·여청·지역경비 등의 자치경찰 사무에 대해 경북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한다. 또 자치경찰 사무와 관련한 인사와 예산, 감사 등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한다.

자치경찰위원회의 위원은 7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3년이다. 위원장과 사무국장은 상임위원으로 지방공무원(정무직)에 임용되고 그 외 5명의 위원은 비상임위원으로 참가한다.

자치경찰위원회와 사무국은 도청 홍익관 3층에 설치됐으며, 지방공무원과 경찰 등 30명이 함께 근무한다.

위원회는 출범식을 마친 후 제1차 정기회의를 열어 소관 사무를 처리할 사무국장 선정과 정기회의 일정 등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는 6월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한 뒤 7월부터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도를 중심으로 여러 기관이 협력해 준비한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경상북도자치경찰위원회가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하며 경찰청에서도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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