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양키스전 호투에도 패전

양현종, 양키스전 호투에도 패전

기사승인 2021-05-20 15:32:22
사진=AP 연합뉴스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양키스를 상대로 호투를 펼치며 팀 내 입지를 다졌다.

양현종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4개를 내주고 2실점 했다. 삼진은 2개를 잡았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메이저리그 첫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빅리그 입성 후 한 경기 최다인 5⅓이닝(종전 4⅓이닝)을 소화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8로 변동이 없다.

양현종은 이날 숱한 위기 상황에서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극복했다.

양현종은 1회 루크 보이트를 시속 131㎞ 체인지업으로 3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했다. 2회에도 미겔 안두자에게 시속 130㎞ 체인지업을 던져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했다.

5회에는 무사 1루에서 주 무기 체인지업을 활용해 안두자를 3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했다.

양현종은 6회 실점했다. 선두타자 카일 히가시오카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타일러 웨이드에게 3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어진 무사 3루 상황에서도 D.J. 르메휴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양현종이 후속타자 보이트에게 볼넷을 내주자,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브렛 마틴을 마운드에 올렸다. 타선의 부진으로 텍사스가 0대 2로 패하면서 양현종은 패전 투수가 됐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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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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