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이탈에 野 당권레이스 ‘혼란’… 포기선언 다음 주자는

조해진 이탈에 野 당권레이스 ‘혼란’… 포기선언 다음 주자는

조해진, 최고위원 출마로 입장 선회… “부족했다”

기사승인 2021-05-21 17:21:30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당 대표에 도전한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로 입장을 선회했다. 당권 후보는 9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추가이탈자가 발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 의원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내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등록할 것”이라며 “지난 3주 동안 제가 당 대표로 당선되기에 준비가 덜 돼 있고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같은 사람이 당에 꼭 필요하고 쓰임이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최고위원으로서도 그 역할을 꼭 감당하고 싶어 차선의 방법으로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최고위원이 되어 제게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의원의 이탈로 남은 당권 주자는 9명이 됐다. 원내에 5선 주호영·조경태, 4선 홍문표, 3선 윤영석, 초선 김웅·김은혜 의원, 원외에 나경원·신상진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이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1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에게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를 물은 결과, 나경원 전 의원은 15.9%를 기록했다. 

이어 이준석 전 최고위원 13.1%, 주호영 의원 7.5%, 김웅 의원 6.1%, 조경태 의원 2.5%, 윤영석 의원 2.1%, 잘 모름·무응답 43.1%를 기록했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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